"이것이 뿌리산업이다"···’ 2021 금속산업대전’ 관람기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CAPA)가 뿌리산업 분야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국내 대표적인 금속산업 전문 전시회 ‘2021 금속산업대전’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전람이 주최하는 금속산업대전은 지난 1989년 제1회 국제 볼트, 너트, 케이블 및 전선 생산 기자재전이 모태로, 1999년 5개의 전시회를 통합하면서 지금의 ‘금속산업대전’으로 문패를 바꿔달고 꾸준히 규모를 확장해왔습니다. 현재는 매년 새로운 주제의 카테고리로 개최되고 있는 ‘산업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소재부품장비의 발전과 생산의 증대

올해 행사는 ‘소재부품장비의 발전과 생산의 증대’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볼트, 너트, 주조, 단조, 레이저, 용접, 판금, 3D 기술 등 뿌리산업에 기반을 둔 국내외 118개 업체가 참가해 국내외 산업시장의 최신 동향과 미래의 부품 산업을 전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미처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캐파가 대신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2021 금속산업대전 전시장 내부 <이하 사진: 캐파(CAPA) >
2021 금속산업대전에 전시된 각종 주조 관련 제품들.
플라즈마 표면처리 업체 시연 모습 
2021 금속산업대전에 참가한 판금업체 관계자가 현장에서 장비를 이용해 직접 ‘벤딩’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한 판금업체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밴딩’ 작업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계에 쇠 파이프를 위치시키고 원하는 각도를 입력한 뒤 기계를 작동하자 단단한 파이프가 엿가락 휘어지듯 정해진 각도만큼 휘어졌습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굽어지는 모습을 보며 순간 ‘쇠 파이프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밸브들.
프레스 공법으로 생산된 다양한 재질의 와셔.

<위 사진>처럼 수많은 종류의 와셔 부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와셔들은 자동차에 많이 사용되는 제품들이라고 합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지만 플라스틱으로도 만들어진 와셔도 있습니다. 자동차 내부에 숨어있어 자동차 수리할 때를 제외하면 평소 보기 힘든 와셔를 실컷(?)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이캐스팅으로 생산한 다양한 크기의 부품들(좌)과 다이캐스팅 모형 틀(우)

올해 ‘금속산업대전’은 온라인에서도 전시회를 병행했습니다. 수출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소재부품 전문기업 70개사 이상이 온라인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제조업 생태계의 혁신을 꿈꾸는 캐파(CAPA) 입장에서 이번 ‘금속산업대전’ 전시회는 다시금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제조업체가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고객과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캐파(CAPA)가 제조업 생태계 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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