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삼바’가 선택한 실험실 로봇, CAPA에서 만들었어요
☑️ 스마트 인더스트리, 스마트 라이프! <2022 로보월드> 관람기
☑️ 세계는 제조업 전쟁…누구를 데리고 싸울 것인가
☑️ <2022 소부장뿌리기술대전> 오늘 개막
‘삼바’가 선택한 실험실 로봇, CAPA에서 만들었어요
“내가 이러려고 박사까지 했나…”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박사까지 마쳤습니다. 하지만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에도 실험실에서 수작업으로 시약이나 용액, 세포를 배분하는 ‘노가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어느 날 소위 ‘현타’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좀 더 나은 방법이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놀랍게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바이오 분야 연구자들은 똑같이 사람의 손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성공한 스타트업은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신 대표는 ‘남들도 다 그렇구나’ 하고 체념하는 대신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1세기에 수작업에 의존하는 실험실 연구자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블랩스’ 창업에 나선 것입니다.
수작업 연구 환경에 착안, 자동화로봇 ‘노터블’ 개발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제품이 바로 ‘노터블(NOTABLE)’입니다. 노터블은 자동으로 액체의 용량을 조절해주는 실험실 자동화 로봇입니다. ‘리퀴드 핸들러(Liquid Handler)’라고도 합니다. 사람이 일일이 스포이드를 써가며 하던 수작업을 노터블을 이용하면 최대 100배의 효율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석박사’급 고급 인재들이 노가다에 시간을 뺏기지 않고 오롯이 연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에이블랩스의 공동창업자인 고남일 이사는 “노터블의 첫 시제품을 만든 곳이 바로 CAPA”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에이블랩스는 온라인 제조 플랫폼 CAPA를 통해 노터블에 들어가는 86종의 부품 모두를 의뢰했습니다. 이렇게 제작한 부품을 직접 조립해 시제품을 완성했습니다. 에이블랩스는 새로 개발 중인 제품과 관련된 부품 역시 CAPA를 통해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CAPA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에이블랩스. CAPA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에이블랩스의 본사를 찾아 공동창업자인 고남일 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인터뷰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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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로보월드> 관람기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인 <2022 로보월드>가 10월 마지막 주에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Smart Industry, Smart Life’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12개국 227개사, 702개의 부스 규모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4일에 걸쳐 열렸습니다. 지난해보다 40~50% 이상 확대된 행사 규모를 통해 세계 5대 로봇시장인 대한민국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APA가 이번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서빙 로봇부터 물류 로봇까지 일상과 산업을 모두 ‘스마트하게’ 만드는 로봇들을 보면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가까운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요 참여 기업과 전시물을 중심으로 <2022 로보월드>를 정리해했습니다.
자율주행을 통해 배터리가 부족한 전기차를 찾아 직접 충전해주는 충전 로봇부터 균일한 온도와 시간으로 치킨을 튀겨내는 로봇까지 <2022 로보월드>를 사로잡은 5대 핵심 로봇 기술을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세계는 제조업 전쟁…누구를 데리고 싸울 것인가
에이팀벤처스의 고산 대표는 캐파(CAPA)라는 온라인 제조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외주로 만들고자 하는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제조업체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고산 대표가 한경 긱스(Geeks) 기고를 통해 국내 제조업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정책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이슈는 현재 CAPA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파트너(제조업체)들이 당면한 심각한 문제로, 이들이 입점해 있는 CAPA가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사안이기도 합니다.
플랫폼과 전통 산업은 종종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때로는 함께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동반자 관계라고 고 대표는 말합니다. 미국을 필두로 각국이 제조 공장 유치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면전에 나선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의 핵심인 제조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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