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제품을 만들려면 회로·펌웨어·앱 개발뿐 아니라 인증, 검사, 부품 수급, 양산 공정까지 한 번에 챙겨야 합니다. 이 글은 IoT OEM/ODM 기준으로 “개발→시제품→인증→양산” 흐름과 단가 포인트를 정리해, CAPA에서 공장 탐색·견적 비교를 할 때 바로 적용할 체크리스트를 제공합니다.

IoT 제품 OEM 공정에서 통신 모듈이 실장된 회로 기판을 엔지니어가 AOI 장비로 검사하는 장면, SMT 라인·시리얼 추적성 관리, CAPA 파트너 사례
IoT OEM/ODM, 무엇이 다른가요?
- IoT OEM(위탁생산): 설계가 준비된 상태에서 공장은 생산·조립·검사를 수행합니다.
- IoT ODM(제조자개발생산):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파트너가 설계(회로/기구)부터 양산 설계 변경까지 함께 합니다.
기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ODM, 설계가 탄탄하다면 OEM이 일정·단가 통제에 유리합니다.
IoT 제품 양산까지 단계별 절차
1) 요구사항과 BOM(부품표) 고정
사용 환경(실내/실외, 방수, 배터리 목표, 통신 빈도)을 숫자로 고정하고, BOM은 대체 부품(2nd 소스) 포함으로 설계합니다. 이 단계에서 목표 단가와 예상 MOQ(최소 발주 수량), 리드타임도 함께 잡아야 일정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2) 통신 모듈·전원 설계
Wi‑Fi/BT, LTE‑M/NB‑IoT, LoRa 등은 전력·커버리지·요금을 함께 봐야 합니다. 배터리 제품은 대기전류를 줄이는 펌웨어 슬립 전략이 단가보다 더 큰 “사용시간”을 만듭니다.
3) 시제품과 양산 검사 설계
시제품 단계에서 기능 검증과 함께 검사 항목/검사 시간을 설계합니다. 양산에서는 테스트 지그, 펌웨어 플래싱, 시리얼·로트 관리가 품질과 A/S 비용을 좌우합니다. DFM/DFT(제조·검사 용이성)를 미리 반영하면 수작업과 재작업이 크게 줄어듭니다.
4) 인증(KC/전파/EMC) 일정 확보
국내 판매는 보통 KC·전파 적합·EMC 검토가 필요합니다(제품 구성에 따라 달라짐). “시험→설계 수정→재시험” 가능성을 감안해 일정 버퍼를 잡습니다.
IoT OEM 비용 구조와 단가 계산 포인트
IoT 제조 단가는 보통 부품비(BOM) + SMT/조립 + 검사/지그 + 금형/기구 + 인증/시험으로 나뉩니다. 여기에 ODM을 선택하면 회로/기구 설계, 펌웨어 포팅 같은 NRE(초기 개발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항목 | 단가가 올라가는 대표 원인 | 줄이는 방법 |
|---|---|---|
| 부품비 | 모듈 수급 불안, 단종(EOL) | 대체 부품 사전 승인 |
| 조립비 | 수작업 공정, 케이블/커넥터 다수 | 구조 단순화(DFM) |
| 검사비 | 검사 시간이 길고 항목이 많음 | 핵심 지표 중심(DFT) |
| 금형/기구 | 방수·내구 요구로 구조 복잡 | 초기엔 CNC/3D로 검증 |
| 인증/시험 | 재시험(설계 수정) 발생 | 사전 프리체크·버퍼 확보 |
원가 절감 팁 3가지
- 통신 모듈은 필요 기능 최소 스펙부터 검토합니다.
- 금형은 수요가 검증되기 전까지 CNC/3D로 리스크를 줄입니다.
- 검사 시간은 곧 돈입니다. 불량을 잡는 최소 검사 세트

양산 라인에서 IoT 디바이스 기능 검사를 위해 테스트 지그에 제품을 장착하고 시리얼을 스캔하는 장면, 검사·추적성 관리, CAPA 파트너 사례
IoT OEM 공장 선택 체크리스트
- SMT/조립 범위: 어디까지 자체 수행하는지(외주 포함)
- 품질/추적성: 수입·공정·출하 검사, 시리얼/버전/로트 관리
- 인증 대응: KC/전파/EMC 경험, 시험 기관 협업
- 공급망 관리: 핵심 부품 리드타임, 대체 부품 승인 프로세스
- 보안: 펌웨어/키 관리, 생산 데이터 접근 통제
- A/S 리워크: 불량 분석, 리워크 프로세스와 리드타임
견적을 받을 때는 “단가”뿐 아니라 검사·추적·리워크·부품 수급 조건을 같이 비교해야 총비용이 줄어듭니다.
실패를 줄이는 유의사항 4가지
- OTA(원격 업데이트) 계획이 있으면 키/인증서 관리를 생산 단계부터 합의합니다.
- 배터리 제품은 온도·충전 조건에 따라 성능이 달라 환경 시험을 포함합니다.
- 센서는 개체 편차가 있어 보정(캘리브레이션)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사양 변경은 비용과 납기를 흔듭니다. 변경 관리는 ECO 문서로 통제합니다.
결론: IoT OEM/ODM은 “인증+검사+공급망”부터 잡는 게 빠릅니다
IoT 제품 OEM은 개발보다 양산 조건(검사·추적·부품 수급)을 먼저 설계할수록 일정과 단가가 안정됩니다. CAPA를 활용하면 IoT OEM/ODM 파트너를 공정 범위와 품질 조건으로 비교해, 바로 견적 협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IoT 제품 OEM 공장에서 완성품을 포장하며 시리얼·로트 라벨을 부착하는 장면, 출하 검사·이력 추적 체계를 보여주는 현장, CAPA 파트너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