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매거진 ‘포브스 코리아’의 혁신 기업가 인터뷰 시리즈 ‘김익환이 만난 혁신 기업가’에서 2022년 새해 첫 번째 주자로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고산 에이팀 벤처스 대표의 캐파 창업 스토리부터 고산 대표와 에이팀이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CAPA)’를 통해 제조업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캐파를 통해 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가치는 어떤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김익환이 만난 혁신 기업가(31)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정리=김민수 기자 kim.minsu2@joins.com·사진 김현동 기자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로 선발돼 세계에 얼굴을 알렸던 고산씨가 창업으로 인생 궤도를 수정하며 제2의 꿈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거대한 꿈이나 목표는 없었지만 살면서 마주친 다양한 경험에 진심을 다하고, 그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새로운 길이 보였다”는 그는 현재 제조업 매칭 플랫폼 ‘캐파(CAPA)’를 통해 제조업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캐파(CAPA)란 ‘Capable partners’, ‘Capability’의 줄임말로, 온라인상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능력 있는 제조업 파트너라는 뜻이다. 한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아직 온라인으로 연결되지 않은 거대한 제조업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고산 대표를 만나 창업 스토리를 물었다. 다음은 두 사람이 나눈 일문일답.
우주인 후보에서 제외된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 하버드 케네디스쿨 공공정책 석사과정을 밟았다. 어떻게 갑자기 창업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나.
하버드 케네디스쿨에 진학하기 전에 실리콘밸리에 있는 싱귤래러티대학(Singularity University)에서 10주간 운영하는 창업 프로그램을 듣게 됐다. 이 대학을 공동 설립한 레이 커즈와일은 국내에서도 『특이점이 온다』는 책으로 유명한 인물로, MIT 출신 발명가이자 현재 구글 기술 고문이다. 그는 기술은 선형적으로 발전하는 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특이점(singularity)이 오기 때문에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기술로 풀어보자는 취지로 이 대학을 설립했다. 학생들은 10년 이내에 10억 명의 삶을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나 제품 개발을 목표로 뛰고 있었다. 나는 당시 러시아를 떠나 앞으로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곳에서 창업이라는 새로운 꿈을 만났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와 포브스 코리아 1월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