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위클리] “사람 더 뽑을까, 로봇 살까” 머뭇거리는 공장을 위한 이번 주 제조 브리핑

1) 주요 산업 뉴스

2) 기술·혁신 동향

3) 정책·시장 이슈

4) 정부지원사업

5) 이번 주 인사이트

1. 국민성장펀드·M.AX 얼라이언스가 제조 AI 전환의 기준점을 만든다: 현대차 다크팩토리, 두산 휴머노이드 등 대형 프로젝트에 국민성장펀드가 붙으면서 ‘어디서부터 AI 전환을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레퍼런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중소 제조기업은 이 생태계 안에서 자신이 맡을 수 있는 공정·부품·데이터 역할을 미리 정의하고, 관련 투자·사업 공고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
2. 설비투자는 강하지만, 수요·PMI는 여전히 불안하다: 10대 제조업의 설비투자 계획은 122조원으로 늘고 LS일렉·효성은 전력 인프라 공장을 공격적으로 증설하지만, 동아시아 제조 PMI는 50 아래로 떨어져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공장 증설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단순 증설보다 북미 전력·데이터센터, 친환경 인프라 등 구조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밸류체인에 얼마나 연결돼 있는지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3. 휴머노이드·피지컬AI는 ‘파일럿’이 아니라 ‘생산전략’으로 다뤄야 한다: 국내 기업의 AI 투자금 중 3분의 2가 휴머노이드에 몰리고, 피지컬AI·스마트팩토리 논의가 빠르게 구체화되는 국면이다. 로봇 1~2대 도입 시연에 그치지 말고, 어느 공정 데이터를 모아 어떤 생산성 지표를 개선할지, 기존 설비·인력과 어떻게 재배치할지까지 포함한 ‘5년짜리 생산라인 로드맵’ 수준에서 프로젝트를 설계해야 한다.

편집자 코멘트: 이번 주 흐름은 국민성장펀드 출범과 설비투자 확대, 그리고 동아시아 제조 PMI 약세가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투자는 늘지만 불확실성도 큰 시기’인 만큼, 우리 공장의 AI·로봇 도입은 개별 장비 구매가 아니라 공급망·수요처와 연결된 투자로 설계하고, 정부 지원사업과 함께 패키지로 묶어보는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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