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발명품’이라고 하면 세상에 없는 대단하고 기발한 물건이면서도 일반인이 만들기에는 어렵게 느껴집니다. 해당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함부로 도전할 영역이 아니라는 인식이 퍼져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고자 일상 속 기상천외한 발명품을 만들고 이에 대한 콘텐츠로 과학・공학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과학・공학 뉴미디어 스타트업 ‘긱블(Geekble)’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과학・공학 이야기를 전달하는 긱블이 지난 7월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습니다.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CAPA)를 이용하는 고객이기도 한 긱블이 마침내 유퀴즈까지 접수한 사연을 캐파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유재석-조세호를 웃긴 기상천외한 발명품
이날 방송에는 긱블 이정태 대표와 오은석 연구원이 ‘자기님’으로 등장했습니다. 구독자들 사이에서 ‘태정태세’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정태 대표는 긱블을 “누구나 과학이나 공학을 재밌게 즐길 수 있길 바라는 회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오은석 연구원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라는 당찬 자기소개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어서 긱블은 일상 속 작은 불편함에서 비롯된 기발한 발명품을 소개했습니다. 등교나 출근하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바퀴가 달린 이동식 침대를 만드는가 하면, 머리를 대신 감겨주는 기계, 귤 까주는 기계, 물을 마시고 소변을 보는 강아지 로봇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발명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아기 자기’ 조세호님이 머리 감겨주는 기계를 직접 체험했는데요. 부푼 기대와 달리 물이 밖으로 다 새어나왔고, 옷이 젖어 당황한 조세호님의 표정은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촬영 이후 제작진이 긱블 사무실에 방문했고, 긱블은 물이 새지 않는 원리를 터득해 한층 보완된 시제품으로 샴푸와 건조 기능을 시연했습니다.
긱블이 ‘쓸모 없는 도전’을 추구하는 이유
긱블이 유퀴즈에서 소개한 발명품들은 얼핏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지만 막상 실용성은 없어보입니다. 긱블 스스로도 ‘저희는 쓸모없는 작품만 만듭니다’라는 문장으로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쓸모없는 도전은 없다’라는 다소 모순적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세상을 이롭게 바꾸고자 하는 진정한 도전 정신이 숨어 있습니다.
메이킹이 좋아서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긱블에 합류했다는 오은석 연구원은 발명의 의미를 되짚었습니다. “쓸모없는 것과 쓸모 있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운을 띄운 그는 “소변 보는 로봇을 화재 현장에 사용하면 ‘소방 로봇’이 되고 물이 부족해서 힘든 곳에 사용하면 식수를 전달해주는 ‘생존 구조 로봇’이 된다. 쓸데없고 의미 없어 보여도 종이 한 장만 뒤집으면 쓸모 있는 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나중에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긱블의 발명품 중에는 루게릭 환자의 소통을 돕는 소프트웨어도 있습니다. 루게릭 환자 가족을 둔 구독자의 댓글을 접한 긱블은 눈으로 마우스 커서를 조정하는 ‘아이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문장을 완성하고 이를 문자메시지로 주고받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개발자로 근무하는 긱블의 또 다른 구독자가 지금까지도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다는 후일담도 전해졌습니다.
“과학, 공학은 재밌다” 긱블이 전한 진심
긱블은 2017년 설립 후 발명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내며 현재 유튜브 구독자 112만 명을 보유 중입니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그래서 소수의 관심사로 여겨지는 과학・공학 분야의 콘텐츠 제작을 지속하는 이유는 긱블의 확고한 사명감 때문인데요.
긱블은 “과학・공학을 좋은 이야깃거리로 만든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학교나 사회에서 학문으로만 가르칠 뿐 즐기는 법을 알려주지 않아 점점 어려워지고 거리를 두게 되는 과학, 공학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허브’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과학・공학적으로 서로 돕고 소통하는 것이 긱블이 꿈꾸는 ‘메이킹 문화’입니다.
긱블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직접 두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프로젝트 키트를 판매해 과학・공학의 진정한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아이들의 창의적 메이킹을 돕기 위한 ‘긱블 에듀’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긱블이 유퀴즈 출연을 결심한 것도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과학・공학을 더 친근하게 알리고 싶은 마음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캐파에서는 ‘만들기’가 쉬워집니다
긱블이 과학・공학 이야기를 쉽고 재밌는 콘텐츠로 풀어낸다면, 캐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제조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느껴지도록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캐파가 꿈꾸는 ‘제조 생태계의 혁신’이 곧 캐파의 존재 이유입니다. 주로 제조업에서만 쓰이는 ‘제조’라는 한자어가 ‘만들기’라는 우리말처럼 친숙하게 느껴지고 일상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날까지 캐파는 계속해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긱블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하기 위해 제조업체를 찾고 계신가요?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에서 견적요청서를 작성하고 마음에 드는 제조업체를 찾아보세요. 캐파는 2,700여곳의 전문 파트너가 제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CNC가공, 3D프린팅, 금형사출 등 도면이 필요한 서비스부터 원스톱 제품개발, 디자인/설계, 후처리 등 도면이 없어도 가능한 서비스까지 모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캐파에서 견적서 하나로 다양한 제조업체의 견적을 받아 비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