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A 뉴스레터 60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킨텍스에 간 이유는?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 깜짝 등장한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부회장이 국제기능올림픽을 찾은 것은 지난 2009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 이후 13년 만이라고 합니다.

이날 행사에서 이 부회장은 대회 최상위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우리나라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들에게 메달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전세계 최고 수준의 청년 기능인들이 겨루는 최고 권위의 직업기술 대회입니다. 원래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지만 지난해 코로나로 베이징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15개국 2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었습니다. 

일본의 한 기업 방문이 계기

삼성전자가 국제기능올림픽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후원에 나선 것은 지난 2006년 이 부회장이 일본의 한 기업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당시 이 회사에는 각종 기능대회 수상자 명단과 상패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회사의 핵심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 인력들이 국제기능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이라는 얘기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듬해부터 국제기능올림픽 후원에 나서는 한편, 우수 기술 인재 채용을 시작해 현재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14개 관계사에서 1400여 명의 숙련된 기술 인재를 특별채용했습니다. 

대만 TSMC에 쫓기는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이번 기능올림픽 방문이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최근 삼성전자가 처한 절박한 상황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이 경쟁자인 대만 TSMC에 추월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발 금리인상을 비롯한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로 삼성그룹 차원에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당장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재계 거물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바쁠 텐데, 시간을 들여 찾은 곳이 기능올림픽이었다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끈 것입니다. 평소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소신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산업이 고도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 현장에서 젊은 기술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기술

결국 중요한 건 기술입니다. 세계 초일류 제조기업도 작은 기술력의 차이로 남보다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해 결국 이만큼 격차를 벌린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매번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미래를 밝게 해줍니다. 

더불어 제조업 생태계의 혁신을 추구하는 에이팀벤처스도 머지않아 CAPA의 이름으로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CAPA 뉴스]

‘최신 뿌리기술 다 모였네’ 캐파가 빠질 수 없죠

‘소부장! 산업대전환의 시작’을 구호로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이 개최됩니다. 특히 올해 행사엔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CAPA)가 참가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뿌리기술대전은 최신 소부장뿌리 기술을 한눈에 살펴보고 제조 플랫폼 등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CAPA는 뿌리산업정보관 옆에 위치한 E20 부스에 자리를 잡고, 뿌리기업들이 온라인에서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조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홍보할 예정입니다. 뿌리기술 등 7개 품목 전시와 수출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아래 버튼을 눌러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CAPA 기고]

인수금액이 29조원…’피그마’가 뭐길래?

최근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뉴스는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어도비(Adobe)’가 동종 스타트업 ‘피그마(Figma)’를 200억 달러(약 28.7조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일 겁니다. 어도비가 피그마를 인수하는 데 투입한 금액은 올해 피그마 예상 매출액의 50배에 달하는데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막강한 제품을 보유한 어도비가 임직원 800명 규모의 창업한 지 겨우 10년 된 스타트업인 피그마를 인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피그마의 성장 전략 등을 바탕으로 이번 인수의 숨은 속사정을 분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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