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A 뉴스레터 64호] 이 회사가 살아남는 법

목차

☑️ 어느 창업가의 고백,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

☑️ [컴업 2022]주목할 하드웨어 스타트업 TOP4

☑️ [CAPA BOOKS]소부장 전쟁을 위한 지침서 <포스트 한일경제전쟁>

어느 창업가의 고백

지난주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2>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사흘간 개최되었습니다. <아래 관련 기사 참고> 올해엔 전 세계 19개국에서 2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는데요, 곳곳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연설과 대담도 진행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의 연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최 대표는 어찌 보면 연쇄창업가입니다. 다만 아직 성공적인 엑싯을 하진 못했죠. 첫 번째 사업 아이템은 ‘분리형’ 휴대폰 배터리를 공유하는 사업이었는데, 얼마 뒤 휴대폰 회사들이 ‘일체형’ 배터리를 출시하면서 아예 ‘시장’이 사라져버렸다고 합니다. 회사는 폐업 위기에 몰렸고 ‘딱 1년만’ 더 해보자고 시작한 사업이 개인 오디오방송 서비스인 지금의 ‘스푼라디오’입니다.

스푼라디오 또한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습니다. 매출이 나오면서 성장가도를 밟는가 싶더니 작년 초 클럽하우스 열풍으로 타격을 입었고, 작년 말엔 투자유치까지 실패하면서 또 다시 폐업의 기로에 놓였다고 합니다. 결국 직원의 절반 가까이를 구조조정하면서 또 다시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의 류중희 대표는 이런 스푼라디오에 대해 “한국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것에 대한 어떤 정석을 보여준 회사로 보인다”며 “(스타트업) ‘생존의 상징’으로 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스푼라디오는 비로소 ‘정체’ 국면을 벗어났다고 합니다. 최 대표가 밝힌 ‘탈출’ 비결은 그동안 절대로 타협하지 않았던 것들을 내려놓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보고 생각의 틀을 깨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회사가 정체했다면 대표인 나부터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최 대표는 소위 성공한 창업가들을 만나보면 겸손함이 대화에서 묻어나오고 만날 때마다 전보다 성장했음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실패한 회사의 대표들은 매번 만날 때마다 똑같은 얘기, 똑같은 사고에 갇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팎으로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스타트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지요.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희 CAPA도 최근 새로운 구성원들이 합류하면서 변화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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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 2022> 주목할 하드웨어 스타트업 TOP4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2>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습니다. 역대 최고 12.6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70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혹한기에 접어든 투자 동향, 한국의 외국인 창업 환경, ESG, 우주산업 등의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행사 운영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조력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온라인 제조 플랫폼 CAPA가 직접 행사장을 둘러보았습니다. CAPA가 제조업 생태계 혁신을 사명으로 하는 만큼, 이 중에서도 ‘제조’와 관련된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을 눈여겨봤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하드웨어 스타트업’ 4곳을 정리했습니다.

제조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 가장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소부장 전쟁을 위한 지침서 <포스트 한일경제전쟁>

이달 초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에서는 전시관 입구에 ‘소부장·뿌리 경쟁력 강화 3년의 기록’이란 이름의 테마관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서 ‘3년’이란 일본의 소부장 수출 금지 조치 이후 우리나라 기업들이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기간’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극일(克日)의 시간이었던 셈입니다.

소부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우리의 경쟁 상대인 일본의 경쟁력을 먼저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CAPA가 소개해 드릴 <포스트 한일경제전쟁>(문준선 저)은 부제가 알려주듯 ‘일본 소부장 경쟁력의 원천을 찾아’ 나선 책입니다. 소부장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독서라 할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총괄 서기관을 지낸 저자의 일본 제조업 추적기를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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